사진 제공: 연합뉴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이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 누나와 19억 원 상당의 부동산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지난 2019년 4월, 김만배 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이사인 김모 씨에게 서울 연희동 자택을 팔았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조회 시스템에 따르면, 김 씨는 윤 명예교수의 집을 19억 원에 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윤석열 전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직전에 매입이 이뤄졌고, 후보자로 지명된 뒤인 7월 2일 등기가 이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운계약서 작성 가능성과, 윤 전 총장에 대한 뇌물 정황도 조사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는 "윤 교수는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은 뒤 연희동 집 계단을 오르는 것이 불가능해 계단 없는 아파트로의 이사를 위해 집을 급매물로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입자 김 씨는 중개업소에서 소개받은 것으로 신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매도가 19억 원도 급매라 시세보다 많이 낮은 가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캠프는 "건강상 문제로 시세보다 싸게 급매한 것을 뇌물 운운한 데 대해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