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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안바꿔요”…韓 PC 출하량 10% 하락, AI PC 비중은↑
작성일 : 2025-09-06 15:22:27조회 : 14점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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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ee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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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석 : 3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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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교체 수요가 하락함에 따라 국내 PC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가 최근 발표한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PC 시장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100만대로 확인됐다.
이는 주요 벤더들이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하고 조립PC 부품의 가격이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가정용 PC 출하량은 두 자릿수로 감소했으며 기기 교체 없이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는 사례로 인해 기업 시장의 교체 주기가 지연된 점도 시장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
육군의 데스크톱 보급 연기, 교육 시장에서의 노트북 수요 축소 등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전체 PC 시장 감소 폭이 더욱 확대됐다.
앞서 PC 벤더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달 14일 윈도우 10의 기술 지원을 종료함에 따라 윈도우 11을 탑재한 신규 PC로 교체하는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들이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 구매한 PC를 기술 지원 종료 시기에 맞춰 새 제품으로 바꿀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세부 시장별로 살펴보면 가정용 PC 시장은 출하량 기준 전년 대비 12.2% 감소했다. 주요 벤더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전략을 추구하며 출하량 자체를 줄인 것이 주효했다.
이러한 전략으로 벤더사는 평균 판매 단가 상승과 가정 시장에서의 차세대 AI PC 비중 증가라는 효과를 봤다. 한국IDC에 따르면 차세대 AI PC 비중은 전년 대비 19.3%포인트 늘어났지만, 전체 가정용 PC 물량 자체는 줄어들었다.
AI PC는 지난 1분기부터 전체 PC 시장 비중 10%를 넘어섰으며 한국IDC는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출하량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 혁신과 수익성 중심의 시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AI PC는 흐름이 좋지만, 조립PC는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이다. 지난 1분기까지 이어진 조립PC 교체 수요가 2분기 들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부품 가격 상승이 소비자 구매를 약화시키며 시장 축소를 가파르게 일으켰다.
교육 시장은 전라남도 교육청과 경기도 교육청을 중심으로 데스크톱 교체 수요가 발생했음에도 노트북 중심 교체 수요가 축소되면서 전년 대비 4.7% 역성장했다.
정부 시장(B2G)은 한국전력공사의 대규모 데스크톱 보급과 선거관리위원회의 노트북 수요가 있었으나 예정됐던 육군의 데스크톱 보급 사업이 예산 지연으로 인해 잠정적으로 연기되면서 전년 대비 19.4%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체 PC 시장 규모가 두 자릿수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시장의 경우 리테일 및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일부 교체 수요가 발생했지만 시장 환경의 불안정성과 높은 환율, 기기 교체 없이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는 사례가 교체 수요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김도희 한국 IDC 연구원은 “AI PC가 확대됨에 따라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보안과 활용 가능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이 요구되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산업과 사용자 환경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면서도 AI 보안에 특화된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타겟 시장의 보안 민감도와 활용 목적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과 브랜드 전략을 통한 신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방향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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