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화매니저는 영업·마케팅, 민원대응, 고객상담 등 유선전화 업무를 AI를 활용해 PC와 앱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KT는 고객이 과도하게 전화를 끌거나, 폭언을 할 경우 경고멘트를 송출하고 통화를 종료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장비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이용 가능해 국회, 헌법재판소, 중앙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공공기관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부터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자 2022년 7월, 2024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민원처리법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공공기관은 사무실 행정전화에 다양한 보호 기능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KT 통화매니저는 통화 연결 전 '통화 내용이 녹음된다'는 안내와 '폭언 시 통화가 종료될 수 있다'는 안내 멘트를 자동 송출하고, 모든 통화를 자동 녹음한다. 공무원이 개인 휴대폰으로 발신해도 상대방에겐 유선 전화번호로 표시되는 사생활 보호 기능과 AI 기반 통화 내용 텍스트 자동 변환(STT)·내용요약·검색 등 부가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