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정보입력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닫기

로그인폼

커뮤니티COMMUNITY

커뮤니티 > 정치/사회

[서재근의 Biz이코노미] '경제 살리기' 정부·대기업 스킨십, 성과를 보여라

풍뎅풍뎅
LEVEL83
출석 : 175일
Exp. 59%
[등록된 소개글이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마치고 EUV동 건설현장을 시찰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마치고 EUV동 건설현장을 시찰하는 모습. /뉴시스

기업 불확실성·경제 위기 '데드라인' 공포 해소 노력 필요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우려'를 넘어 '공포'다."

취재 현장에서 만나는 대기업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쏟아내는 탄식이다. 이들의 불안한 외침을 엄살이라고 여기기엔 수출과 취업률, 경제성장률 등 연일 뒷걸음질 치고 있는 각종 경제지표와 더불어 대기업들이 직면한 대외 불확실성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빨간불이 켜졌고, 제조업의 중추를 맡은 자동차 업계는 매년 반복되는 노조의 으름장과 미국 정부의 관세 폭탄 우려 속에 움츠러든 지 오래다.

어디 그뿐인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중국의 '전기차 굴기' 앞에 수년째 노골적인 보조금 차별을 받아가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소득주도 성장'을 전면에 내세운 현 정부가 경제를 살리겠다며 제시한 '수출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실천과제 그리고 기업들이 처한 작금의 현실은 너무도 동떨어져 있다.

시계를 거꾸로 돌려보자. 지난 2017년 12월 LG그룹을 시작으로 당시 나라 경제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대자동차와 SK, 삼성그룹 등 '4대 그룹'을 잇달아 방문하며 정부의 경제기조에 발걸음을 맞춰달라 주문했다. 김 전 총리와 만난 각 그룹 총수들은 그때마다 수십조 원에 달하는 '통 큰' 투자 플랜으로 화답했다.

일각에서는 경제수장과 그룹 총수의 만남을 두고 '정부가 기업 투자를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을 내놓기도 했지만, '경제 살리기'라는 하나의 목표로 정부와 대기업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자체에 거는 기대도 적지 않았다.

미중 무역 전쟁과 신흥국 경제 위기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재계 안팎에서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팩트 DB
미중 무역 전쟁과 신흥국 경제 위기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재계 안팎에서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팩트 DB

그러나 정부와 대기업 사이에 벌어진 대대적인 이벤트는 일선에서 기업과 스킨십에 나섰던 경제 수장의 '중도 하차'로 그 효과를 기대할 것도 없이 끝이 났다. 그 사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신흥국의 경기 침체 등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불확실성은 커져만 갔다. 뿐만 아니라 나라 안에서는 대기업 총수와 관련한 정치적 해석이 쏟아지며 불안감을 키웠다.

경제 위기 심각성을 어느 정도 인지했기 때문일까. 출범 2년 차를 맞는 문재인 정부가 올해 들어 조금은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과 현대차, SK 등 대기업이 사활을 걸고 있는 미래 사업 분야에 정부가 앞장서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비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공언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정 사업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기업의 목표와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목표가 구체적으로는 상이할지라도 그것이 결국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는 공통의 결과로 이어진다면 이는 분명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대통령까지 전면에 나선 만큼 정부와 대기업의 스킨십이 "일자리를 늘려 달라" "도와주겠다"는 식의 정치·경제적 퍼포먼스로 그치지 않고, 상호 윈윈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email protected]​ 

해당 게시물에 음란물(아동 포함), 도박,광고가 있거나 바이러스, 사기파일이 첨부된 경우에 하단의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단, 정상적인 게시물을 신고할 시 사이트 이용에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닉네임
14-03-02
답글 0
추천공감 0
감추기
보이기
삭제
신고
댓글을 불러오는데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댓글입력 ┗답글
┗답글닉네임
14-03-02
감추기
보이기
삭제
신고
댓글을 불러오는데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점수 조회
정치 게시물 허용 안내LuckyMan10-2887710
'명태균 여론조사' 오세훈 2심 21일 시작…시장직 박탈 위기 면할까ㅇㅅㅎ0400:5106
사이버도박 중독된 고교생…빚 갚으려 무인점포서 87만원 털어ㅇㅅㅎ0400:5105
"대통령이 나서달라"…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광화문 농성ㅇㅅㅎ0400:5005
대전TP, 전국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성과평가서 'A등급'treeworld08-16034
대전 서구청, 사회복지시설 재난 대비 체계 강화 나서treeworld08-16035
대전경찰, 광복절 폭주 집중단속…"끝까지 추적 검거"treeworld08-16035
대전시의회,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특위 구성…성공 개최 힘 ..treeworld08-15042
대전보건대 치위생학과, 인도네시아서 구강보건 봉사 박찬수 기자 박찬수 ..treeworld08-15046
대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화재…20대 연구원 부상treeworld08-15042
김세의, 쯔양 명예훼손·스토킹 혐의 부인‥법원 "2차 피해 질문 제한"ㅇㅅㅎ0408-14058
빌라 관리비 문제 앙심 품고 이웃 살해한 60대 징역 18년ㅇㅅㅎ0408-14055
‘나나 집 침입’ 30대, 2심서도 혐의 부인…“흉기 소지 안했다”ㅇㅅㅎ0408-14055
트럼프 과거 취임 후 관세 부과한 국가 vmffotl148808-12067
소득세 폐지 비판 vmffotl148808-12070
트럼프 정부 vmffotl148808-12073
여왕벌 알 안 낳고, 일벌 수명 줄고…폭염에 양봉농가 벌벌ㅇㅅㅎ0408-11091
국민연금 수급자 2030년 1000만명 돌파…급여 지출 81조원 상회ㅇㅅㅎ0408-11094
삼전닉스 뜨자 “컴공 안 가요”…서울대 공대생 몰린 이 학과ㅇㅅㅎ0408-11092
대전교육연수원, 문화예술로 공무원 마음 돌본다treeworld08-09098
내년 개통 '동서트레일' 대전은 패싱 구간 되나treeworld08-09092
폭염 속 대전·당진서 정전 잇따라…주민들 불편treeworld08-09097
대전 동구, ‘2026년 을지연습 준비상황보고회’ 개최treeworld08-080100
대전시의회, 현장 뛰며 전문성 높인다treeworld08-08099
대전 둔산동 아파트 화재…9명 연기 흡입treeworld08-08097
층간소음 다투다 흉기 찔린 20대男, 가해자 집에 방화 시도ㅇㅅㅎ0408-070104
게시판 검색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