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오늘은 돈 쓰고 왔는데 아깝단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남들이 보면 적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장 행복한 소비였다"며 세종시 조치원에 있는 한 보육원에 피자 10판과 과일, 간식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창 시절이 너무 힘들었다. 그때 취업하고 자리 잡으면 꼭 보육원에 기부하고 맛있는 거 사서 보내겠다고 다짐했다"며 "그걸 이루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기 전에 행복한 마음으로 장 봤다. 맛있는 걸로 주려고 신경 써서 골랐다"며 "그런데 갔다 오니까 행복하면서도 슬픈 복잡한 마음이다. 차 타고 집에 오는데 왜 이렇게 슬픈지 모르겠다. 내가 위로받고 온 기분이라 고맙기도, 미안하기도 하다"고 했다.A씨는 "아이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게 아닐까 봐 속상하다. 나도 아이를 키우다 보니 더 마음이 쓰인다"며 "지금까지 아등바등 살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돈을 돈답게 쓴 기분이다. 마음이 있으면 용기 내서 근처 보육원에 연락해라. 부자들만 남에게 베푸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글 보면서 나도 어릴 때 했던 다짐이 떠올랐다", "나누는 모습 멋지다", "나도 올해는 현명한 소비를 해야겠다", "성과급으로 외제차 산다는 글만 본 것 같은데 정말 감동적"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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