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부산에서 수서로 오는 열차에 아기와 함께 탑승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기 짐 안에 분유를 탈 때 필요한 온수가 없었습니다. 안호기 객실장님께 혹시 온수를 구할 수 있는지 여쭙게 됐고 열차가 동대구역에 정차하는 동안 젖병을 가지고 가서 따뜻한 물을 가져다주셨습니다.”

고속열차 SRT 운영사 에스알은 고객의 소리를 모아 SRT 객실장 등 직원들의 칭찬 사례를 담은 ‘SR 부산승무센터, 감동의 기록’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스알 부산승무센터에서 발간한 이번 사례집은 지난 3년간 접수된 고객의 소리 중 고객 감동사연 20건을 선정해 수록했다. 서비스 앰버서더 에세이까지 부산승무센터 직원들의 현장 경험담도 함께 담았다.

‘서비스 앰버서더’란 SRT 역무원과 객실장으로 구성된 팀으로, 승객과 만나는 곳에서 서비스 개선 활동에 나서며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부산승무센터는 사례집 발간을 기념해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SRT와 부산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이 사례집을 나눠줄 계획이다.

서비스 앰버서더와 직원들이 부산역 맞이방과 승강장에서 이 사례집을 배포할 예정이며, 큐알(QR)코드를 통해 전자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에스알은 고객 만족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현장 직원들의 사연을 알리며 고객 소통을 확대하는 동시에, 현장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SRT 고객들에게 감동적인 사례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더욱 신뢰받는 서비스 문화를 만들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