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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기두, 시청자 울린 母子 이야기 "다 꺼진 불빛 아래 초라한 아들"
작성일 : 2025-06-15 15:44:24조회 : 24점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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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eeworld
- LEVEL12
- 출석 : 14일
- Exp.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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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기두는 "'라디오스타'에 나온다고 어머니가 대성통곡하셨다"며 어머니가 어렵게 대학 등록금을 마련해주셨던 사연을 전했다.
김기두는 "이야기를 하면 어머니가 많이 우시겠지만 하고 싶었다"며 대학교 입학 당시 등록금이 모자라 입학 등록을 하지 못할 뻔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등록금을 모았는데 집이 어려워 쓰다보니 못채웠다. '대학 안 가도 성공할 수 있다'고 어머니를 안심시켰는데 어머니에게서 '돈이 됐다'고 연락이 왔다. 알고보니 우는 어머니를 본 공장 동료분들이 십시일반 모아주신 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등록금을 내러 오시는 동안 등록금 납부 시한이 지나고 만 것. 김기두를 통해 사정을 안 직원들은 '우리 퇴근 안 할 테니까 천천히 하시라'고 그를 안심시켰다.
김기두는 "앉아 있었는데 복도 불이 하나씩 꺼지는 거다. 근데 엄마가 '기두야' 라고 부르면서 막 뛰어오셨다. 눈을 감으면 지금도 그 모습이 선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시간이 흘러 어머니께 그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어머니 말씀이 '어머니 인생에서도, 다 꺼진 불 밑에 벤치에 초라하게 앉아있던 아들 모습이 눈만 감으면 떠오른다'고 하셨다"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눈시울 마저 붉혔다.
김기두는 "돌아가는 길에 어머니께 등록금은 마지막으로 냈는데 졸업은 1등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졸업을 1등으로 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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