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화재로 할머니를 잃고 중상을 입었던 30대 청년이 자신이 쾌유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지자체 공직자들을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8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4일 오전 6시29분께 수원시 권선구 3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건물은 전소됐고, 거주하던 9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당시 발생한 화재로 A씨를 구하려던 손자 김제영(38)씨는 중상을 입었고, 수술·치료비로 50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먼저 화재 피해가구를 방문해 상황을 확인한 뒤 도울 방법을 찾았다. 폐기물 처리 관련 부서를 방문해 지원을 요청했고, 4t 가량의 화재폐기물 처리를 도왔다.
또 수원시 시민안전보험 청구를 지원해 할머니 장례비와 김 씨의 의료비 등 보험금 1000만원을 받도록 했다.
김 씨의 치료비를 후원해 줄 기업도 찾아 나섰다. 이같은 사연을 KT&G 경기본부에 전달했고, KT&G 경기본부는 KT&G에서 운영하는 '기부청원제'에 이를 전달했다. 현재 김 씨는 KT&G 경기본부로부터 3000만원을 후원받아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 시장은 "베테랑 팀장들이 가족같은 마음으로 세심하게 도와드린 것 같다"며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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