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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물만 먹어도 돼”…정신장애 엄마에 급식 몰래 준 中 소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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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중국에서 자신은 물로 배를 채우며 정신장애가 있는 엄마에게 학교급식을 몰래 가져다준 12살 소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2학년 A교사는 지난 14일 점심식사 시간이 지난 뒤에도 학생 한명이 보이지 않자 그를 찾아나섰다.

A교사는 리시보가 학교 밖에 있는 중년의 여성에게 학교급식으로 받은 음식을 주고 여성의 머리를 빗어주는 장면을 목격했다.

여성은 리시보의 엄마였다. 리시보는 엄마가 맛있게 음식을 먹는 장면을 즐거운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A교사가 다가오는 장면을 본 리시보는 학교급식을 몰래 준 게 들통날까 두려워 도망치려했지만 A교사는 리시보를 혼내지 않고 칭찬했다.

또 리시보가 엄마에게 음식을 주고 있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영상을 본 수백만명의 중국인들은 리시보의 효심에 감동했다.

리시보는 그동안 점심에 물만 있으면 된다며 학교급식을 엄마에게 가져다줬다. 배가 고프면 친구들이 먹고 남긴 음식을 모아 끼니를 때운 것으로 전해졌다.

리시보는 정신장애가 있는 엄마와 누나, 침대에 누워 있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몇 년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해당 소식을 알게 된 지역 당국은 리시보 가족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출처 : 데일리한국(https://dail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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