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택가 경사로에 주차돼 있던 1t 트럭이 서서히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이를 목격하고 고민도 없이 달려가 몸으로 트럭을 떠받친 건 다름 아닌 고등학생 2명이었다.
이 소리를 들은 20대 여성 두 명이 재빨리 합세했다. 이어 지나가던 60대 남성 한 명도 트럭을 떠받쳤다. 이후 60대 남성은 차 문이 열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잠갔다. 김윤서양은 이 틈을 타 119에 재빨리 신고했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잠갔음에도 트럭은 계속 움직였다. 수동 기어 연식이 오래된 차량인 데다 경사도 너무 가팔랐기 때문인데.
트럭을 온몸으로 막아선 7명의 시민은 "트럭이 더 내려오면 큰일이다", "119가 곧 올 테니 조금만 참자"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다.
20분 뒤 현장에 소방 차량이 도착했고, 비로소 트럭은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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