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초 학생들 엽서·그림 담아
달서소방서에 편지꾸러미 도착“아이들의 마음 정말 뿌듯해모든 소방대원이 함께 볼 것”대구 달서소방서에 초등학생 60명의 ‘감사 편지’가 날아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5일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소방서 예방안전과로 월배초등학교 학생들의 ‘편지 꾸러미’가 도착했다.엽서에는 아이들이 연필로 꾹꾹 눌러쓴 글과 알록달록 색연필로 그린 소방관, 소방차량 그림이 빼곡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들이 보낸 엽서는 60장에 달했다.편지에는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열심히 하는 소방대원분들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저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방대원분들 덕분에 우리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어요”, “저 또한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정성스레 적혀 있었다.월배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밤낮없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엽서를 부쳤다고 전했다. IB월드스쿨 교육의 일환으로 학교 주변 공공기관과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의 직업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전교 학생회의’가 그들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는 편지를 제안했다고 한다. 제안을 받은 학교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편지를 소방서로 우편을 보내게 됐다.편지를 받은 한 소방관은 “아이들의 편지를 직접 받은 건 처음인데 정말 뿌듯하고 아이들이 이렇게까지 생각할 줄 몰랐는 데 너무 감사하다”며 “편지들을 모든 소방대원이 볼 수 있도록 119안전센터와 구조대에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장문희 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생각해 주는 친구들이 있어 더욱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달서소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출처 : 대구신문(https://www.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