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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통해 깨달은 다섯 가지 교훈

treeworld
LEVEL37
출석 : 8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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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끝날 때마다 깊은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그때 했던  말은 내가 생각해도 너무 매너 없었네', '그땐  그렇게 쪼잔하게 굴었을까?', '자존심  내려놓을걸하면서이별의 순간이 고통스러웠던 덕분인지 매번 잔인할 만큼 확실한 교훈이 남았다돌이켜보면 아무것도 몰랐던  연애는 엉망진창이었는데 지금의 연애는  어른스럽고 그럴듯하다 정도면 그간의 연애와 이별이  사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니다어쨌든 연애를 통해 깨달은 교훈을 정리해보았다.

 

1.

가까워진 거리만큼
더 선을 지켜야 한다는 것
  친구보다, 어쩌면 가족보다 가깝게 느껴지는 게 애인이다. 내 속마음을 가장 많이 털어놓는 사람이기도 하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긴 만큼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 하지만 자칫 방심하면 실수하기 쉬운 사람이기도 하다. 특히 난 연애할 때 애인에게 너무 기대거나 기대하는 나쁜 버릇이 있었다. 친구한테는 이 정도로 기대지 않으면서, 가족한테도 이렇게까지 기대하지 않으면서 애인에게는 많은 걸 바랐다. 하지만 애인도 여러 인간관계 중 하나일 뿐. 내가 친구한테 당연하다는 듯 무리한 부탁을 하지 않듯이 애인한테도 그러면 안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내가 슬금슬금 선을 넘는 동안 상대방은 부담스러워 뒷걸음질 칠 수 있다. 애인을 놓치지 않고 싶다면 방심하지 말고 예의와 선을 지켜야 한다.

2.
나를 갉아먹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므로
멈출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내가 하고 있는 게 사랑이 맞는지 헷갈리게 하는 사람이 있다. 사랑을 앞세워 섹스를 강요했던 사람과, 다이어트를 강요했던 사람, 늦게까지 논다고 혼내며 눈치 줬던 사람, 집착했던 사람. 그 사람들과 했던 연애의 공통점은 내 삶을 갉아먹었다는 거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쳤던 내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애인의 눈치를 보는 내가 남았다. 그때 내가 했던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폭력이다. 진짜 사랑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좋아하게 만든다는 걸 잊지 말자. 언제라도 사랑이 나를 갉아먹고 있는 것 같으면 용기 내어 멈춰야 한다. 사랑과 사랑이 아닌 것을 현명하게 구분해야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있다.

3.
내 삶을 온전히 잘 살아내야
사랑이 도망가지 않는다는 것
  내가 없으면 곧 죽을 것 같은 사람은 매력 없다. 그게 현실이다.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전부 다 내팽개치고 달려와줬던 사람이 있었다. 물론 너무나도 고마웠지만, 그 사람의 인생에 중요한 게 나뿐인 것처럼 느껴졌을 때 부담스러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헤어졌다. 연애와 별개로 나 스스로 멋진 삶을 살아내야 한다는 걸 그때 배웠다.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삶을 멋지게 살아내는 것이 우선이다. 나부터 놓치기 싫은 사람이 되어야 연애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4.
사랑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
  우린 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지만, 시간은 많은 것을 빛바래게 한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한결같을 수 없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언제든지 나를 떠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과 우리도 헤어질 수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사랑이 끝나도 살아나갈 힘을 남겨둬야 한다. 영원을 기대했다가 혼자 배신감을 느끼거나 상처 받지 말자.

5.
두 번의 기회는 없다는 것

  깨진 유리잔만큼 되돌리기 어려운 게 인간관계다. 무너진 신뢰, 몸과 마음에 남은 상처, 힘들었던 기억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기회는 한 번뿐인 것 같다. 헤어지고 다시 만난 커플들을 많지만, 다시 만나서 더 행복해졌다는 커플은 별로 못 봤다. 얼마 못 가 다시 헤어졌단 소식이 들려왔을 뿐. 그래서 우리는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 한다. 이 사람과의 연애는 정말 처음이자 마지막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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