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휴일처럼 보낸다

크리스마스가 아닌 그저 매주 오는 토요일, 일요일처럼 받아들이는 건 어떨까? 그저 평일에 하루 더 쉴 수 있는 기분 좋은 빨간날처럼 말이다. 다른 휴일과 마찬가지로 이번 크리스마스는 침대에 누워서 한 시간 더 뒹굴뒹굴하고 업무 외에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을 할 수 있는 날이다. 일에 바빠 미처 사지 못했던 옷이 있다면 지금이 바로 그 때다.

저녁을 만들어 먹는다

오직 당신만을 위해서 당신이 먹고 싶은 요리를 스스로에게 대접해주자.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에 기쁨을 누릴 시간이다. 칠면조 구이같은 일반적인 전통 크리스마스 요리는 만들기 어려울 수가 있으니 당신만의 크리스마스 기념 음식을 만들어보자. 마트에서 닭 목살을 사서 팬에 가볍게 구워 와인 한 잔만 곁들여도 근사한 하루가 된다.

크리스마스 기념 운동을 한다

홀로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평소 바쁘게 사느라 돌보지 못했던 당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해보자. 만약 그것이 운동이라면 크리스마스 기념 운동을 해보자. 실제로도 운동이 기분이 우울하거나 처진 날에 리프레쉬가 될 수 있듯이 크리스마스에 무언가를 성취한 것처럼 느끼게 될 것이다. 

영화를 본다

여태 밀렸던 영화를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아주 행복한 날이다. ‘나홀로 집에’나 ‘그렘린’, ‘다이하드’ 같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영화를 먼저 보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낀 다음 미뤄뒀던 영화를 보는 것도 괜찮은 코스다. 아니면 독서를 해도 좋다. 이런 휴일에는 핸드폰에 들어오는 업무 관련 연락도 없으므로 방해받지 않고 책을 읽을 수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영상 통화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지만 실제로 그럴 수가 없어서 홀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사람들도 있을 거다. 그래도 연인이나 친구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보자. 부득이한 서로의 상황으로 이번 크리스마스는 함께 보내지 못하지만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외로움과 고립감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