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들고 엄지손가락만으로 조작하는 습관이 손가락 관절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여기에 요리, 장보기, 정원 손질처럼 일상에서 반복하는 동작도 손가락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일본 고베백년기념병원 손외과센터장인 미토 가즈아키 박사는 저서 <스스로 하는 헤버든 결절 리셋법>에서 손가락이 아프거나 아침마다 뻣뻣하게 굳는 증상을 방치한 채 손을 계속 무리하게 사용하면 붓기와 관절 변형,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문들이 손 건강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다. 스마트폰은 대부분 한 손으로 기기를 쥔 채 엄지손가락만으로 화면을 터치하거나 스크롤한다. 특히 화면 가장자리까지 닿기 위해 엄지를 과도하게 뻗는 동작이 반복되면 엄지손가락 관절과 힘줄에 큰 부담이 쌓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서 있는 상태에서는 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다른 손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습관도 손가락 건강에는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손가락뿐 아니라 팔꿈치 신경을 압박해 ‘스마트폰 팔꿈치(주관증후군)’나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등의 위험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스마트폰은 반드시 양손으로 사용하거나 책상 등에 내려놓고 조작하는 습관을 들이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에 따르면 요리도 손가락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생활 습관 가운데 하나다. 식재료를 썰고, 껍질을 벗기고, 젓고, 볶고, 접시에 담는 과정에서 손가락 관절이 쉬지 않고 움직인다.
손목 부담을 줄여주는 인체공학적 칼과 감자칼, 채칼, 믹서기, 푸드프로세서, 집게 등을 적극 활용하고, 냄비와 프라이팬은 가벼운 제품을 선택해 가능하면 양손으로 드는 것이 좋다. 집에서는 젓가락보다 숟가락이나 포크가 더 편하다면 이를 사용하는 것도 손가락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장바구니나 비닐봉지에 물건을 가득 담아 한 손으로 드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특히 손잡이를 손가락에 걸어 드는 행동은 손가락 관절에 하중이 집중돼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짐이 적다면 백팩을, 많다면 바퀴 달린 쇼핑카트를 활용하면 손가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자동차나 택시를 이용해 무거운 짐을 오래 들고 걷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해당 게시물에 음란물(아동 포함), 도박,광고가 있거나 바이러스, 사기파일이 첨부된 경우에 하단의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단, 정상적인 게시물을 신고할 시 사이트 이용에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ㅇㅅㅎ04 님의 최근 커뮤니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