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칩플레이션’이 본격화되면서 IT 기기 수요 감소가 현실화하고 있다.
24일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이 1년 전보다 4% 감소한 6500만대에 그쳤다. 5분기 연속 상승세를 마감한 것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PC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구매 수요가 감소하는 정체기에 진입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교체 수요와 인공지능(AI) PC 도입이 늘어나면서 기업용 수요는 여전하지만,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꺾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도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은 1분기 급격한 상승 이후 2분기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고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PC 제조업체들의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가격 민감도가 높은 보급형 및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는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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