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처음으로 위축됐다. 삼성전자(005930)는 화웨이에 내줬던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6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이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3분기 1%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의 신규 갤럭시 Z 플립, 폴드6 시리즈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이 폴더블폰 시장 위축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이 갤럭시Z플립과 폴드 시리즈를 출시하는 7월이 포함된 3분기에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줄어든 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시장 점유율 56%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1%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는 화웨이가 35% 점유율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조사에 한해서 1분기는 3분기의 직전 분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2분기 조사 결과를 내지 않는다.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14% 감소했다. 전년 동기 점유율 13%였던 화웨이는 1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점유율은 6%다. 최근 화웨이, 아너 등 중국 업체는 자국 시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이는 중국 외 시장에서 82%의 시장 점유율을 보인 것과 대조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폴더블 시장이 주류 시장으로 나가며 과도기에 접어들었다"며 "사용자의 폴더블 기기 만족도는 높지만 높은 가격이 대중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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