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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월급 받으며 온갖 싫은 소리 참으라고?”...공시 준비하는 청년 역대 최소

ㅇㅅㅎ04
BEST10
출석 : 559일
Exp.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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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안정적인 생활보다는 당장 많은 월급이 낫잖아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부모님 권유에 대한 20대 A씨의 대답이다. A씨와 같은 청년세대(20~34세)가 공무원을 바라보는 시각을 여실히 보여주는 답변이다. 이처럼 공무원 인기가 꺾이면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청년 규모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20~34세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7급이나 9급 등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한 청년은 1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만명가량 급감한 숫자다.

일반직 공무원 준비 청년 수는 2021년 31만3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민간 기업 취업문이 좁아지며 반사 이익을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나가며 올해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한 청년 수는 201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반면 민간 기업 취업 준비생은 오히려 늘었다. 대기업, 중소기업 등 일반 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은 지난 5월 기준 23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만1000명 증가했다.

이처럼 공무원 인기가 줄어든 이유로는 낮은 보수와 악성 민원, 경직된 조직문화 등이 꼽힌다.

인사혁신처가 지난해 11월 공무원 약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지원자 감소 이유에 대해 ‘민간에 비해 낮은 보수’가 88.3%(중복 응답 허용)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악성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39.8%)와 수직적인 조직문화(15.9%)가 뒤를 이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공무원 기피 이유에 대해 ‘민간에 비해 낮은 보수’란 답변이 62.9%에 달했다. 악성 민원 스트레스도 53.7%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공무원 보수를 8년 만에 최대폭인 전년 대비 3.0% 인상하며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누적된 물가 상승과 팬데믹 기간에 억제한 보수 인상률, 민간과의 보수 격차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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