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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직전 트럼프 "한국서 숙청·혁명" 발언에… 대통령실 "확인 중"
작성일 : 2025-08-26 01:05:56조회 : 18점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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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ㅅㅎ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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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혔다.
25일(이하 현지시각) 뉴스1에 따르면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금 페이크(가짜) 뉴스 같은 것들이 국내에서도 그렇고 많이 뜨고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상황을 파악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숙청(purge) 또는 혁명(revolution) 일어나는 상황 같다"며 "그런 상황에서는 그곳에서는 사업을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백악관에서 새 대통령을 만나게 됐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관심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진보 성향이자 중국과의 관계도 중시해 실리를 추구하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압박성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숙청·혁명'은 내란 특검 등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수사 및 재판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 정상회담을 약 2시간가량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향한 비판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정상회담 결과에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접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회 예결산특별위원회에서 "현재로서는 확인을 해봐야 할 거 같다"라고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외교·안보 라인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라며 "여러 가지로 노력해 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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