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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폭염에 ‘일사병’ ‘열사병’ 조심해요
작성일 : 2025-07-06 15:30:59조회 : 11점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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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ee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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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석 :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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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30일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이달 2일 수도권과 강원, 충남에도 폭염특보 및 주의보가 확대되는 등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는 몸이 체온을 조절하기 힘들어 온열질환에 걸리기 쉽다. 1일 하루에만 전국 응급실에 이송된 온열질환자가 51명에 달했다.
지난 5월 15일부터 누적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총 524명으로 이중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3명이다.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었다. 전체 환자 가운데 남자가 76.5%, 30.5%가 65세 이상이었다.
◇온열질환은 무엇인가
여름철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돼 체온이 37~40도까지 높아지는 질환이다. 흔히 ‘더위를 먹었다’고 하는데 심박동이 빨라지면서 어지럼증과 두통이 나타나고 구토, 복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전해질과 영양분이 손실되고 수분이 부족해져 탈수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심한 경우 실신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폭염에 찬 맥주를 마시면 체온이 더 올라간다. 2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막한 ‘제13회 대구 치맥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일사병보다 열사병이 위험
일사병과 열사병은 대표적 온열질환이다. 일사병은 체온이 정상 범위를 넘어도 시원한 곳에서 물을 마시면서 쉬면 금방 회복이 된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면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열사병은 40도 이상 체온이 상승해 의식 소실이나 경련,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좀 더 심각한 상태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우리 몸의 체온조절 중추가 외부의 열 스트레스에 견디지 못해 기능을 잃고, 땀 흘리는 기능마저 망가져 지속해서 체온이 상승해 발생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분은 열사병으로 추정된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일사병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곳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이온음료나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열치열을 한다고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체온을 더 상승시킬 수 있다.
열사병으로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물이나 음료수 등을 억지로 먹여선 안 된다. 의식이 없을 때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일사병을 예방하려면
한낮에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우선이다. 부득이 야외에서 일을 해야 한다면 아침이나 저녁에 하고 틈틈이 쉬고 수시로 물을 마셔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어지럽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운이 없는 증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덥다고 해서 시원한 맥주나 카페인이 들어간 아이스 커피 등을 마시는 건 좋지 않다. 술이나 커피는 체온 상승이나 이뇨 작용을 유발한다.
실내에서는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휴식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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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우먼타임스(http://www.wome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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