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축산농가에서 잇따르는 가축전염병 럼피스킨이 다음 달 중순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오늘 열린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방대본) 회의에서 “침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의 활동이 적은 11월 중순까지는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 접종을 유예한 35개 지방자치단체는 다음 달 말까지 방역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최 국장은 다만 “백신 접종, 항만 방제, 전국 일제 방제·소독의 날 운영 등 이미 시행 중인 방역 조치를 통해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습니다.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전국 농가에서 발생한 럼피스킨은 모두 16건으로, 관련해서 157마리의 소가 살처분됐습니다.특히 어제 충북 충주시에 이어 오늘 강원 원주시에서도 럼피스킨 발생이 보고돼 정부가 해당 지역과 인근 시·군의 농장,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