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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 재능 아깝다"…'김호중 감싸기' 난리 난 KBS 게시판

ㅇㅅㅎ04
AC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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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수 김호중의 방송 퇴출 여부를 두고 팬들 사이 여론이 대립하고 있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그를 두둔하는 게시물과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글들이 올라오면서다. KBS는 지난달 29일 김호중의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한 바 있다.


같은 달 28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끄는 김호중의 KBS 퇴출을 반대합니다! (반성하고 있는 김호중의 인권을 보장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테너이자 클래식의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를 하는 김호중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후회하며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 했다"며 "그동안 많은 선행을 하며 모든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했던 사람이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수많은 팬이 그의 잘못을 통감하고 함께 용서를 구하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극히 일부 팬들의 경솔한 말이 전체 팬덤의 생각처럼 언론 전체에서 보도되는 현실도 너무나 안타깝다"며 "김호중은 구속심사 날 수갑이 채워진 채 모든 이동 동선이 생중계됐고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그는 반성을 넘어 수치심과 자책이라는 커다란 칼을 자신을 향해 꽂고 누구보다 아파하고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이다. 그간 (김호중이) 받아온 비난의 상처가 커서 더는 흠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과 팬들의 사랑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이 커서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나 보다"고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글에 앞서 같은 달 26일에는 '김호중 가수 방송 퇴출에 관한 반박 내용-약 100억 기부 나눔의 선한 영향력이 김호중 아티스트'라는 글도 올라왔다. 이 글 작성자 B씨는 "그(김호중)의 잘못을 두둔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아직 젊은 30대 초반의 나이고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청년"이라며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아깝게 여겨 그가 자숙하며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의 불우한 어린 시절과 김호중 팬들의 기부 등 선행을 고려해 관용을 베풀어 달라는 게 B씨의 주장. 그는 "(김호중은) 어렸을 때 불안한 가정환경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고, 트라우마가 남았을 것"이라며 "성인이 돼서도 주변에 올바른 길로 인도해줄 수 있는 진정한 어른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지금까지 4년 동안 약 100억 원 가까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 나눔을 실천해온 건 김호중이 가진 이름의 선한 영향력"이라며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글에는 1300여명이 넘게 동의했는데, KBS는 30일 동안 1000명의 동의를 얻은 글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KBS는 향후 법원 판결이 나오면 규제 수위를 조절할 예정이다. 한편 김호중의 퇴출을 요구하는 글로는 "국민을 우롱하는 가수는 제명했으면 좋겠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 연예인들은 영구 퇴출해야 한다"는 등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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