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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올 첫 발생, 올해도 金사과 될라 ‘방역 비상’

yang120
AC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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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지역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 충북 충주 사과 과수원 1곳(0.4ha)과 충남 천안 배 과수원 1곳(0.5ha)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금지 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이다. 주로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한다. 감염됐을 경우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어 심한 경우 과수원을 폐원해야 한다.

이러한 과수화상병이 전국으로 확산되면 과일 생산 차질로 인해 지난해 사과값 폭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대책상황실을 긴급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된 과수원에는 외부인 출입을 차단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과수화상병 발생원인, 확산 경로, 추후 발생 가능성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각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은 농가가 협력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 과수화상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17일까지 발생지 주변 2km 이내 전 과수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예방관찰을 벌인다.

충주시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은 1475개 농가, 967ha이다. 천안시 사과ㆍ배 재배면적은 852개 농가, 163ha이다.

16일에는 9개 도 농업기술원과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사과·배 과수원, 수출단지, 묘목장 등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찰과 방제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올해 1월부터 4월 20일까지 기상 상황을 보면, 평년보다 기온은 2도(℃) 높고 강수량은 91.5mm 많아 과수화상병 발생 여건이 조성됐다”며 “이는 과수화상병이 많았던 2020년 기상 조건과 유사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농진청 채의석 재해대응과장은 “사과·배 재배 농가에서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 또는 대표 신고 전화(1833-8572)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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