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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의대 교수들과 면담… 여전한 입장 차
작성일 : 2024-03-25 23:54:55조회 : 54점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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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ㅅㅎ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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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석 : 4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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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교육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한 충북의대 교수들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25일 공방을 벌였다. 김 지사는 의대 증원은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충북을 위해서 불가피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충북의대 교수들은 의대 증원 규모가 철회되지 않으면 병원을 떠날 것이라는 입장을 강력히 주장했다.
충북의대 교수 사직을 우려해 교수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 지사를 비롯 배장환 충북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과 최중국 충북의대 교수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주로 충북대 의대 정원의 대폭 증원에 따른 학교 교육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운 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의 정책과 지원, 지자체의 협조내용 등에 대한 내용이 논의됐다.
김 지사는 "증원된 의대학생들을 우수 의료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의대교수 증원, 강의실과 연구실 확충 등 시설과 인력, 예산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의대 교수님들이 걱정하는 교육여건 부족에 대해서는 증원된 의대생들이 본격적인 의학교육을 받기 시작하는 본과 2학년까지 3년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충북도에서 중앙정부, 대학과 함께 의과대학의 차질없는 교육과 실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 교수들은 "막연한 증원이 아닌 지자체 차원의 의사 수급 계획을 통해 충북에 남는 의사를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료 의사들에게 공유를 하겠지만, 교수 사직은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대 교수들의 강력한 사직 입장에 김 지사는 사직서 제출을 재고해달라고 설득했다.
그는 "교수들의 바람과 저의 바람은 우리 도민이 서울로 치료받으러 갈 필요 없이, 도내 병원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내 병원을 소위 빅5를 능가하는 병원으로 육성하는 것으로 동일하다"며 "교수들께서도 사랑하는 제자들이 무사히 수업받을 수 있도록 수업 참여를 독려해 주시고, 환자들 곁에 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지역의 의대정원은 충북대 200명, 건국대 글로컬 100명, 총 300명으로 확대돼 기존 89명에서 211명이 증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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