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정보입력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닫기

로그인폼

커뮤니티COMMUNITY

커뮤니티 > 정치/사회

5·18 진상규명 개별보고서 공개…개인별 사망경위 첫 규명

yang120
ACE1
출석 : 604일
Exp. 87%
[등록된 소개글이 없습니다]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5·18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지난 4년간의 진상조사 활동 결과를 모두 담은 보고서를 29일 일반에 공개했다.


조사위는 17건의 직권조사 과제 중 11건에 대한 조사 결과가 진상규명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그 내용을 역사적 사실로 확정했다.

민간인 사망·상해·탄압·인권침해 사건, 민간인 학살 사건, 행방불명자·암매장지 규모와 소재, 북한 개입 허위 주장, 계엄군 성폭력, 헬기 사격 등이다.

조사위는 새롭게 밝혀냈거나 기존 오류의 수정 내용을 조사 과제별로 따로 작성해 보고서에 담았다.

논의 과정에서 제시된 반대(소수) 의견까지 수록했다.

조사위는 보고서를 통해 5·18 당시 사망자를 166명, 부상자 2천617명으로 확인하고 사망자의 개별 사망 경위와 장소, 부상자의 상해 정도와 경위 등을 특정했다.

특히 광주 외곽 봉쇄 작전 과정에서 자행된 민간인 학살 사건 5건으로 모두 71명이 숨지고 208명 부상, 7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했다.

행방불명자 규모도 기존 242명에서 5·18과 연관 없는 사람을 추려내 최종 179명으로 확정했다.

5·18 헬기 사격과 보안사 등 국가권력이 5·18 유족과 피해단체를 분열·와해시키기 위한 공작을 펼쳤다는 의혹도 사실로 확인했다.

북한 이탈 주민이나 북한 특수군, 간첩이 개입했다는 주장은 허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나머지 직권조사 과제 6건은 조사가 충분하지 못했다며 '진상규명 불능' 결정됐다.


5·18 진상규명의 핵심 쟁점이었던 '발포 책임자 규명'과 '암매장 여부 및 행방불명자 소재'를 포함해 '국가기관의 5·18 은폐·왜곡·조작 사건', '전남 일원 무기고 피습 사건', '군경 사망·상해 피해', '공군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 사건' 등이다.

보고서에는 조사관의 조사 내용과 함께 불능으로 결정한 위원들의 판단이 담겼다.

발포 명령의 경우 책임자를 특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암매장 사건의 경우 유해를 찾아내지 못해 추후 다시 규명해야 할 과제로 남겨졌다.

조사위는 5·18 진상규명 특별법에 따라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4년간 광범위한 진상규명 조사 활동을 벌였다.

조사위는 핵심 쟁점 21개를 직권조사 과제로 선정했지만, 이 가운데 4개를 유형이 비슷한 과제와 병합해 17개 개별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중 북한 특수군 개입설과 계엄군 성폭행 사건 등 4건은 개인정보 삭제 처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조사위 관계자는 "조사 활동을 마무리하고 국민과 정부에 보고할 종합보고서를 작성 중"이라며 "종합보고서에는 국민 화합을 위해 공동체가 실천해야 할 조치를 담은 권고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권고 사항에 국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개별 조사 활동 결과를 먼저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 음란물(아동 포함), 도박,광고가 있거나 바이러스, 사기파일이 첨부된 경우에 하단의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단, 정상적인 게시물을 신고할 시 사이트 이용에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닉네임
14-03-02
답글 0
추천공감 0
감추기
보이기
삭제
신고
댓글을 불러오는데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댓글입력 ┗답글
┗답글닉네임
14-03-02
감추기
보이기
삭제
신고
댓글을 불러오는데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점수 조회
정치 게시물 허용 안내LuckyMan10-2837030
'운전 중 기절' 버스정류장 돌진한 40대…3명 사상에도 '무죄'ㅇㅅㅎ0412-30028
나라를 망쳤다…특검 “김건희, 대통령 배우자 넘어 사실상 권력 중심”ㅇㅅㅎ0412-30027
50일 남았는데…서울서 팔린 로또 1등·2등 주인 나란히 안 나타나ㅇㅅㅎ0412-30028
[오늘의 날씨] 대전·충남(28일, 일)…오후까지 비 또는 눈treeworld12-28029
신메뉴 내고, IP 협업하고…크리스마스 버거treeworld12-28031
대전경찰, 상습 음주 운전자 차량압수 요건 확대treeworld12-28029
대전 판암동 아파트 화재…형제 2명 숨져(종합)treeworld12-27035
대전시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발간treeworld12-27035
대전시민이 뽑은 2025 대전시정 최고의 뉴스 ‘대전 0시 축제’ 선정treeworld12-27036
SVB 파산 vmffotl148812-27040
미국 은행 파산 사례 vmffotl148812-27041
SVB 개요 vmffotl148812-27038
안철수 “이 대통령, 환율 대책 커녕 언급도 없어…진짜 일을 해야”yang12012-24055
한동훈 "장동혁 '24시간 토론' 혼신의 힘 쏟아내…노고 많으셨다"yang12012-24053
'사상 최악' 가습기살균제 사건, 15년 만에 '사회적 참사' 규정yang12012-24057
특검, '검찰 김건희 수사무마' 주력…이원석 전 총장 24일 소환ㅇㅅㅎ0412-23059
내년 지방선거서 ‘대전·충남 통합 시장’ 선출ㅇㅅㅎ0412-23062
또래 중학생 성폭행·불법촬영한 남녀 4명, 7년 만에 단죄ㅇㅅㅎ0412-23064
대전서 만취 운전 승용차가 화물차 들이받아…화물차 운전자 병원 이송treeworld12-21067
둔곡교차로 BRT 중앙정류장 설치…대전~세종 교통서비스 향상treeworld12-21064
'연말연시 범죄 예방' 대전경찰청, 2주간 특별방범활동treeworld12-21063
"내년 지선 대전충남 통합시장 뽑는다"treeworld12-20060
이번엔 진짜 '대전충남특별시' 나오나…행정통합 기대감 '솔솔'treeworld12-20065
대전 유성구 관평동서 땅꺼짐…소방차 앞바퀴 빠져treeworld12-20069
카카오·네이버·삼성까지…잇단 폭파 협박 '비상'ㅇㅅㅎ0412-19073
게시판 검색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