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Fujitsu)는 1만 큐비트 이상의 용량을 가진 초전도 양자 컴퓨터 연구개발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초전도 양자 컴퓨터는 250개의 논리 큐비트로 작동한다. 후지쯔가 자체 개발한 초기 단계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early-FTQC) 아키텍처인 'STAR 아키텍처'를 활용할 예정이다.재료 과학 등의 분야에서 실용적인 양자 컴퓨팅 실현이 목표다. 후지쯔는 이를 위해 다양한 기술 분야에 걸쳐 핵심 확장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후지쯔는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공모하는 '5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기반 강화 연구개발 사업'의 시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및 이화학연구소(RIKEN)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후지쯔는 1만 큐비트 머신 개발 이후 2030년부터 초전도 및 다이아몬드 스핀 기반 큐비트의 통합을 목표로 하는 선진 연구 계획을 추진한다. 이후 2035년에는 여러 개의 상호 연결된 양자 비트 칩의 가능성을 고려해 1000개의 논리 큐비트 머신 구현이 목표다.진행된 연구 분야는 고처리량·고정밀 큐비트 제조 기술, 칩 간 상호 연결 기술, 고밀도 패키징 및 저비용 큐비트 제어, 양자 오류 정정을 위한 디코딩 기술 등 4개 확장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앞서 후지쯔는 지난해 8월 오사카 대학과 협력해 위상 회전 게이트 기반의 고효율 양자 컴퓨팅 아키텍처인 STAR 아키텍처를 공개했다.2021년 RIKEN과 함께 설립된 RIKEN RQC-후지쯔 협력 센터는 2023년 10월 64큐비트 초전도 양자 컴퓨터를 개발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인 256큐비트 시스템을 개발했다.비벡 마하잔(Vivek Mahajan) CTO는 "후지쯔는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양자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기업으로 이미 인정받고 있다"며 "NEDO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후지쯔의 일본산 내결함성 초전도 양자 컴퓨터 개발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s://www.digita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