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트너가 2024년 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총 6,440만 대를 기록했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5분기 연속 성장세에 힘입어 2024년 연간 총 PC 출하량은 2023년 대비 1.3% 증가한 2억 4,540만 대를 기록했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AI PC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윈도우 11 PC 교체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지난 분기 전 세계 PC 시장은 소폭 성장에 그쳤다”며,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AI PC 구매를 망설였으며, 중국과 일부 유럽 등 몇몇 지역의 경제적 불확실성이 PC 시장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저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트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윈도우 11 PC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AI PC를 활용하는 사례가 풍부해짐에 따라 비즈니스 가치가 높아지면서, 올해는 PC 수요가 회복되고 시장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가트너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상위 6개 공급업체의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으나, 실적에서는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레노버, 애플, 에이수스, 에이서가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한 반면, HP와 델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레노버는 전년 동기 대비 4.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일본과 미주 지역에서의 성장이 아시아 태평양과 캐나다에서의 부진을 상쇄했다. 중국의 경기 침체는 전반적인 PC 수요에 영향을 미쳤지만, 특히 중국을 최대 시장으로 보유한 레노버가 큰 영향을 받았다.
한편, 다른 공급업체들은 엇갈린 실적을 보였다. HP는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오다 약세로 전환했고, 델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하며 또다시 소폭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PC 시장은 2024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7% 감소했다.
아트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안정적인 거시경제로 인해 PC 수요도 흔들리지 않았고, 정부가 예산을 확정하고 회계연도가 마무리되면서 공공부문에서의 견조한 PC 수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밖에도 기업 시장의 회복세와 함께, 연말 쇼핑 시즌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소비자 수요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HP는 출하량 기준 미국 PC 시장에서 26.1%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며, 델이 21.8%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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