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원하는 용도에 맞춰서 자유자재로 접으세요."
"모니터 구부려서 노트북처럼 들고 다니면 되겠네."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IT용 18.1형 폴더블. 지난 2022년 선보였던 17.3형 IT용 폴더블 패널보다 커졌다. 이 제품은 자유자재로 크기 조절이 가능해 화제다.펼쳤을 때는 태블릿 2대를 합친 크기로 소형 모니터 만하다. 키보드 등 주변기기와 함께 모니터처럼 작업용으로 쓸 수 있다.구부리면 단숨에 소형 노트북으로 변신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터치 기능을 지원해 상황에 따라 태블릿으로도 활용 가능하다.삼성디스플레이는 태블릿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화면을 8.1형에서 12.4형까지 키울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태블릿 한 쪽을 한 방향으로 확장해 13형의 화면을 17.3형까지 확대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등 제품을 전시한다.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작은 5.1형 사이즈로 휴대하다가, 필요 시 스마트폰 상단을 세로로 늘려 6.7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버티컬’도 전시한다.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해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숨겨 안전주행을 돕는 UPC(Under Panel Camera) 등 신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UPC 기술이 차량용 제품에 접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시보드 형태에 맞춰 구부러지는 18.1형 벤더블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대시보드에 매립된 OLED가 블랙 코팅된 앞 유리 하단부에 상을 반사해 주행 정보를 안내하는 ‘리얼 블랙 헤드업디스플레이(HUD)’도 함께 선보인다.전시장 입구에선 ‘로봇 개’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눈 위치에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올레도그’는 패널 위에서 탭댄스를 추고 공중제비를 돌며, 공중에 걸린 플렉서블 패널을 뒷발로 차는 등 퍼포먼스로 삼성 OLED 패널의 견고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