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 GPU 35만 개를 탑재한 슈퍼컴퓨터를 구축해 인공지능(AI) 최강자 자리를 노린다고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최첨단 AI 슈퍼컴퓨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완공될 이 시설에는 테슬라 자체 AI 하드웨어와 엔비디아 GPU 5만 개가 탑재될 예정이며,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는 이 슈퍼컴퓨터가 가동되면 초기에는 130메가와트를 소비하고, 최대 500메가와트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슈퍼컴퓨터 외에도 자신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를 위한 또 다른 슈퍼컴퓨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초기 주문량만 엔비디아 GPU 10만 개에 달하는 이 슈퍼컴퓨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GPU 기반 AI 클러스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xAI 슈퍼컴퓨터는 X(구 트위터)의 프리미엄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AI 챗봇 '그록(Grok)'의 차세대 버전을 구동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마이클 델 델 회장은 델과 슈퍼마이크로가 xAI 슈퍼컴퓨터에 서버를 제공하며, 내년 여름까지 시스템을 엔비디아 H100 GPU 30만 개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퍼컴퓨터는 모두 슈퍼마이크로의 액체 냉각 솔루션으로 냉각된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머스크가 자사의 액체 냉각 기술을 도입한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이는 기존 냉각 방식보다 효율적이고 전력 소비를 최대 89%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가 AI 경쟁을 주도하는 가운데, 차세대 AI 개발을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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