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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45억"...20만원대 가성비 노트북 어떻길래

kakad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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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베이직스의 14인치 노트북 `베이직스14`의 2세대 제품. /사진=베이직스

사진설명중소기업 베이직스의 14인치 노트북 `베이직스14`의 2세대 제품. /사진=베이직스
[남돈남산-7]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에 대해서 아시나요?

복수의 사람들에게 돈을 모아서 제품을 만들거나, 주주를 모아 투자를 받는 것을 크라우드 펀딩이라고 합니다. 와디즈, 크라우디, 텀블벅 같은 회사들이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입니다.

최근 많은 중소기업이 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시제품 정도밖에 없는 상태에서 소비자에게 미리 주문을 받고, 이 자금을 양산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초기 제품에 대해 소비자에게 피드백을 받아 제품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하기도 합니다. 소비자는 미완성 상태의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구매하거나, 이를 구매하면서 여러 가지 형태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서포터`라고 표현합니다. 일반적인 소비자와 달리 중소기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크라우드 펀딩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생기업이 아닌 기업이나, 대기업도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2019년 2월 크라우드 펀딩 업계 1위인 와디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펀딩이 성공합니다. 500만원을 목표로 했는데 6178명에게 20억원어치 주문이 들어온 것입니다. 와디즈의 프로젝트별 평균 펀딩금액은 2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역대 최대 규모 펀딩에 성공한 제품은 바로 베이직스라는 회사의 20만원대 가성비 노트북 `베이직스14`입니다. 유통과정의 비용을 줄이고 필요한 기능만을 넣어 가격을 최대한 낮춘 제품입니다.

2억 아닙니다. 20억입니다. /사진=와디즈
사진설명2억 아닙니다. 20억입니다. /사진=와디즈
화면 크기는 14인치로 최저 사양은 25만8000원, 최고 사양은 33만8000원이었습니다.

펀딩 기간은 불과 한 달. 노트북이 다른 제품에 비해 기본적으로 단가가 높다는 것을 감안해도 20억원이라는 규모는 와디즈에서도 역대급 성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와디즈에서 역대 최대 규모 펀딩에 성공하면서 베이직스14는 한 차례 앙코르 펀딩을 더했고 여기에서 또 10억원을 모았습니다. 다시 다음해 2월에는 13인치 메탈 노트북 `베이직스13`을 내놨는데 여기에서 15억원(서포터 4515명)을 모았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만 총 45억원을 판매한 것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이 정식 판매 채널이 아니고, 대량생산 이전의 시제품을 보고 주문하는 얼리어답터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회사는 크라우드 펀딩이 끝난 뒤 베이직스14 노트북을 일반 채널과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판매했는데 와디즈 판매를 포함한 누적매출이 현재까지 100억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베이직스14 2세대(가격 30만원대 후반)는 초기에 `완판`이 돼 버려 현재는 구매 자체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가성비 노트북이라는 카테고리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군은 아닙니다. 2008년에 유행한 `넷북`이라는 저가 노트북을 많은 분이 기억하실 것입니다. 베이직스가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을 때도 비슷한 콘셉트의 가성비 노트북이 인터넷에서 중소기업을 통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아톰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사진설명아톰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베이직스의 노트북이 완전히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도 아니고, 비슷한 경쟁사도 시장에 이미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베이직스 노트북은 와디즈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와디즈 밖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었을까요.

먼저 실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것을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싼 것이 비지떡`이라는 말도 있지만 여러 비지떡 중에서도 가성비가 높은 것이 두드러지기 마련입니다. 추가비용이 될 수밖에 없는 윈도 운용체계(OS)가 기본 가격에 포함돼 있다는 점, 정말 필요한 기능만을 남기고 없앴다는 점, 맥북처럼 심플한 디자인을 고집했다는 점 등 제품의 매력이 확실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자제품 대부분이 중국에서 위탁생산(OEM)되는 상황에서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기획하고 원가를 낮게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경쟁력이 됩니다.

또 와디즈라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것도 하나의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소비자가 제품 생산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제품을 응원하는 팬도 있지만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 내는 서포터도 많습니다. 이들의 불만을 어떻게 잠재울지와 이들이 발견한 문제점을 잘 개선하는 것은 이번뿐 아니라 다음번 펀딩의 성공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베이직스는 펀딩이 종료된 뒤 약 두 달간 일곱 차례에 걸쳐 생산과정을 서포터에게 공유하기도 하고 최종적인 양품률(97.76%)을 공개하는 등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 왔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쌓은 신뢰가 앙코르 펀딩, 메탈 노트북 펀딩의 성공으로 이어졌던 것 아닐까요.

미니멀한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는 상당합니다만 가격까지 저렴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사진=무인양품
사진설명미니멀한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는 상당합니다만 가격까지 저렴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사진=무인양품
베이직스는 여러 분야에서 창업을 경험했던 강신경 대표가 내놓은 브랜드입니다. 강 대표는 10년 넘게 사업을 했지만 베이직스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합니다. 그는 기본적으로 전자제품 시장에 대한 이해가 있었고, 저가 노트북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콕 집어내 이를 와디즈에 맞게 잘 마케팅했습니다. 와디즈에서 성공을 거둔 뒤 이를 바탕으로 일반 판매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베이직스를 지속 가능한 독립적인 제품 브랜드로 구축한 것입니다.

베이직스 사례는 크라우드 펀딩이 중소기업이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또 크라우드 펀딩에서만 45억원을 판매하는 `히트`가 나올 수 있다는 것도 보여 줍니다.


사실 베이직스처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시제품을 판매하는 일은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여기에서 성공한 기업이 매출 100억원, 1000억원대의 중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성장한 기업이 크라우드 펀딩을 하는 사례는 많지만 크라우드 펀딩으로 기회를 잡아 큰 기업이 되는 일은 드물다는 뜻입니다.

베이직스는 생활의 필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고 합니다. `전자제품 업계의 무인양품`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 회사는 곧 텔레비전과 미니 세탁기도 내놓는다고 합니다. 과연 베이직스는 크라우드 펀딩 업계에서 대표적인 `성장 사례`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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