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네가 보여준 그 강인함... 정말 감동적이었어."
올림픽 3연패라는 대업은 무산됐다. 하지만 '스노보드 여제'는 왕관을 내려놓는 순간조차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클로이 김(미국)이 자신을 꺾고 새로운 여왕에 등극한 최가온(세화여고)에게 진심 어린 헌사를 보냈다. 이번 대회 최고의 '미담'이자, 스포츠맨십의 정수다.클로이 김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최가온, 오노 미츠키(일본)와 함께 시상대에서 환하게 웃는 사진을 게재하며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클로이 김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팬 여러분도 우리 종목이 발전하는 모습을 즐겁게 보셨길 바란다"며 운을 뗐다. 승패를 떠나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라는 종목 자체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이어 그는 자신의 기록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을 향해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자신이 금메달을 땄지만, 스노보드의 길을 열어준 클로이 김에 대한 존경심은 변함없음을 보여준 것이다.이 아름다운 광경에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도 감동했다. '스키 여제' 린지 본과 '설원의 여왕' 미카엘라 시프린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찾아와 하트와 박수 이모티콘을 남기며 두 선수의 우정을 응원했다.
리비뇨의 겨울은 차가웠지만, 두 선수가 보여준 우정은 그 어떤 난로보다 따뜻했다. 금메달보다 빛나는 '품격'이 무엇인지, 클로이 김은 마지막까지 전 세계에 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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