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청두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LoL Worlds) 2025’, 일명 롤드컵 결승전에서 사상 최초 3연패를 달성한 SK그룹 소속팀 T1 선수단에 축전을 보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경기 직후 보낸 축전에서 “전무후무한 3연속 우승에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개개인의 탁월한 능력뿐만 아니라 팀워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이뤄낸 성과”라고 격려했다.
이어 “세계 무대에서 서로를 믿고 한계를 넘어선 모습이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줬다”며 “앞으로도 T1 왕조의 전설이 끝없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T1은 이번 롤드컵에서 한국 리그(LCK) 대표 자격으로 출전해 각 지역의 강호 팀을 연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적 스타인 페이커(이상혁)와 도란(최현준), 오너(문현준), 구마유시(이민형), 케리아(류민석) 등 주축 선수들이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사상 최초 3연속 우승과 통산 6회 세계 챔피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승리는 한국 e스포츠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롤드컵 결승전은 매년 1억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0월 30일 서울에서 열린 자사 행사에서 “페이커”를 연호하며 “한국 e스포츠, PC방, 게이머들이 지금의 엔비디아를 있게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 회장이 강조해온 ‘소프트머니’ 개념 속에서도 e스포츠는 주목받고 있다. 소프트머니는 수출 중심의 경직된 경제 구조를 보다 유연하게 바꾸기 위해, 한국이 강점을 가진 문화 산업 등을 세계 시장에서 산업화하는 전략을 뜻한다.
T1 최대 주주인 SK스퀘어에 따르면 T1의 매출은 2023년 346억원에서 2024년 510억원으로 47% 늘었으며, 올해는 50% 이상 증가해 700억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대부분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T1은 단순한 e스포츠팀을 넘어 K-컬처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글로벌 테크 리더와 대기업들이 e스포츠의 잠재력에 주목하는 만큼 관련 생태계 확산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s://www.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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