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할부·금융 구매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단말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현금 일시불 대신 비은행 금융회사(NBFC) 대출이나 카드 할부를 선택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상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압박을 받아왔다. 카운터포인트는 이 같은 가격 상승 흐름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금융 구매가 주요 구매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에서 금융으로 판매된 스마트폰 가운데 약 67%는 NBFC를 통해 구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도시에서는 은행 신용카드 기반 할부 프로그램 이용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신규 신용 고객을 중심으로 NBFC 금융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디렉터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올해 상반기 압박을 받아왔고, 이 추세는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폰 금융 구매는 주요 구매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유통망이 강한 브랜드일수록 금융 구매 확대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비보, 오포 등 메인라인 리테일 중심 브랜드는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할부 조건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소비자들이 금융 구매를 꺼리는 주요 이유로 숨겨진 수수료와 불명확한 약관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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