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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첫 디스플레이 탑재 AI 안경 공개…“스마트폰 대체” 야심
작성일 : 2025-09-19 20:52:04조회 : 5점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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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번역·화상통화·SNS 연동…AI 경험 극대화
[프레스나인]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가 레일밴(Ray-Ban) 브랜드와 손잡고 ‘AI 디스플레이 안경’을 출시하며 차세대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격은 799달러로, 스마트폰에 맞먹는 수준이다.18일 외신에 따르면 신제품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는 오른쪽 렌즈에 600×6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문자 메시지, 화상통화, 내비게이션, 메타 AI 서비스의 시각화 결과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의 핵심은 뉴럴 밴드(Neural Band)라 불리는 손목 밴드다. 사용자는 엄지와 검지를 집거나, 손바닥을 스치거나, 공중에서 손을 비트는 등의 동작으로 AI 호출, 메시지 선택, 볼륨 조절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으로 공중에 글씨를 ‘필기’해 입력하는 기능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제품은 실시간 음성 캡션 및 번역 기능, 화상통화, 오디오 기반 문자 답장 기능 등을 제공한다. 출시 시점부터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스포티파이 앱이 지원되며, 인스타그램은 연내 릴스 시청 기능이 추가된다.
메타는 **AI 기반 ‘앱 대체 경험’**을 지향하며, 장기적으로 전용 앱스토어 대신 AI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검토 중이다.
메타는 이번 제품을 ‘진정한 첫 번째 상용 AI 안경’으로 규정하며, 구글 글래스(2012년), 애플·삼성의 차기 출시 제품과의 차별화를 강조한다.
CTO 앤드류 보즈워스는 “내년까지 10만 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AI 붐을 타고 시장 수요를 잡을 적기”라고 전망했다.
메타는 또한 이탈리아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에 35억 달러(약 4조8000억원)를 투자, 레이밴 브랜드와 협력을 강화했다.
메타는 이번 제품을 2027년 출시 예정인 풀 AR 글래스로 가는 전 단계로 정의한다. AR 접목을 위해 양안 디스플레이, 셀룰러 연결 모델 등을 준비 중이며, 스마트워치·콘택트렌즈 등 다른 웨어러블 폼팩터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AI는 데이터센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에 직접 쓰여야 한다”며 “슈퍼인텔리전스 구현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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