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10대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고교생들의 흡연과 음주 비율은 줄어드는 추세를 이어가며 과거와는 달라진 중독 문제 양상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여성가족부는 27일 청소년정책연구원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청소년 통계’를 공개했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발표되는 이 통계는 각 국가승인통계에서 청소년 관련 내용을 발췌하거나 재분류 및 가공해 작성한 것으로, 2002년부터 매년 발표되고 있다. 청소년 기본법에 근거해 9~24세를 대상으로 하며, 통계별로 연령에는 차이가 있다.
10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는 △메신저(98.7%) △영화·TV·동영상(98.0%) △학업·업무용 검색(93.4%) △게임(92.4%) 순이었다. 다만 이들이 1주일 동안 평균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은 20시간으로 전년보다는 1.1시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담배, 술 등을 경험한 비율은 최근 3년 동안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중·고교생 중 최근 30일 내 흡연한 적이 있다고 답한 건 3.6%로, 2022년 4.5%에서 2023년 4.2%로 떨어진 뒤 이듬해 다시 전년 대비 0.6%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음주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중도 1.4%포인트 줄어든 9.7%였다. 2022년 13%까지 반등했던 음주율은 2023년 11.1%로 하락한 뒤 지난해는 10%대가 붕괴한 상태다.
올해 9~24세 청소년 인구는 762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중 비율은 14.8%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감소했는데, 최근의 저출생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학령인구(6~21세)도 697만 8000명으로 비중은 0.3%포인트 줄어든 13.5%였다.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온 학령인구는 2070년 290만 9000명까지 줄어들 거라는 추계가 나온다. 반면 다문화 학생은 7%포인트 증가한 19만 3814명으로 전체 학생의 3.8%를 차지했으며, 이 비중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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