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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다양화·조기 출시… ‘스마트폰 1위’ 굳히기 나선 삼성

ㅇㅅㅎ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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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분기 모바일경험(MX) 부문 마케팅을 강화한다. 6세대 폴더블폰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을 타개해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자리를 굳히고, 주력 캐시카우인 반도체 사업 부진을 스마트폰 실적으로 보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의 출시 국가를 확대해 공략 범위를 넓히는 것은 물론, 일부 모델의 출시일을 예년 대비 앞당길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슬림형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6 스페셜 에디션' 국내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 제품 개통과 배송은 25일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기존보다 화면은 넓히면서 두께를 줄인 게 특징이다.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 Z폴드 6'보다 접었을 때 두께가 약 1.5㎜(밀리미터) 얇아지고, 화면은 0.3인치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슬림 버전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당초 중국에서만 매년 한정 수량으로 내놓는 '심계천하(心系天下)' 시리즈다. 플래그십 모델의 상위 버전으로, 부유층을 겨냥해 선보이는 초고급형 스마트폰이다. 올해부터 출시 범위를 넓히며 각국의 초고가 수요를 공략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당초 주력하던 갤럭시 S·Z 시리즈 이외 제품군 비중도 4분기에 늘리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준프리미엄급 모델인 '갤럭시 S24 FE(팬에디션)'를 글로벌 시장에 내놨다. FE 모델은 같은 해 출시된 플래그십 S 시리즈의 주요 기능은 담으면서도 가격은 내리고 사양을 낮춘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올해 S24 FE는 전작 대비 2개월가량 출시를 앞당겼다. 하반기 모바일 경쟁이 치열해진 분위기 속 공개 일정을 앞당겨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FE 라인은 삼성전자가 지난 2021년 '갤럭시S21 FE'를 마지막으로, 후속작은 선보이지 않았다가 이듬해 12월 S23 FE로 출시를 재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Z를 제외한 갤럭시A·M·FE 등 모델들의 출시는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절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을 둘러싼 시장 상황은 다소 부진했다. 올해 신작 Z6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량은 91만 대로, 102만 대를 팔았던 전작은 물론 갤럭시 Z폴드·플립4(97만 대), 갤럭시 Z폴드·플립3(92만 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업계는 스페셜 에디션, FE, A 등 비주력 제품을 앞세워 삼성전자 MX사업부가 4분기 판매량 회복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리는 삼성폰의 글로벌 점유율을 올리는 데 일등 공신은 S와 Z 시리즈가 아닌 '갤럭시 A' 시리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173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린 갤럭시 A15다. 이 기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위권 모델에 갤럭시 제품 4개가 이름을 올렸는데 이 중 3개가 A 시리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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