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첫 결재로 ‘취임 100일 프로젝트’에 서명했다.
대전시는 취임 초기 100일을 시정의 방향을 가늠하는 핵심 시기로 보고, 시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약을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짧은 기간 안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과 중장기 전략 과제를 나눠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시성과 전략성을 함께 챙기는 투트랙 방식으로, 시정의 초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우선 온통대전 2.0 설계, 화재위험지역 전수조사, 응급의료체계 개편, 청년일자리플랫폼 확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과제를 ‘100일 체감과제’로 선정했다.
민생, 안전, 청년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이 과제들은 짧은 시간 안에 변화가 보일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초기 성과를 빠르게 내는 것이 새 시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출발점이라고 보고 있다.
단기 과제와 별도로 대전시는 민선 9기 4년 동안의 실행 계획도 마련한다.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청년특별시 조성, 시민주권 도시 구현 등 시정의 큰 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세워 과제별 추진 일정과 재원 조달, 성과지표까지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약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필요에 따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도 꾸려 정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7월 중 공약 과제화 작업에 착수하고, 8월에는 주요 사업의 기본 방향을 정하는 한편 재정과 조직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9월까지 실행계획을 확정한 뒤, 10월 초에는 취임 100일 성과를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허태정 시장은 “취임 후 100일은 앞으로 4년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대전의 미래를 이끌 시정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책임 있게 이행하고, 새 비전이 현장에서 흔들림 없이 구현되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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