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장 선거전에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좌석수 논쟁이 불거졌다. 한화 홈구장은 지난해 신축됐지만 두터운 팬층으로 인해 좌석이 부족하고 입장권 구하기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현 시장인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좌석 3000개 증설을 공약하자, 전직 시장인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라진 3000석에 대해 먼저 해명하라”고 밝히면서 때아닌 야구장 논란이 터졌다.
15일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14일 “내년 시즌 재개방을 목표로 현재 약 1만7000석인 한화생명볼파크 실판매 좌석수를 3000석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민선 7기에 추진된 현 한화생명볼파크 사업은 2018년 공약 발표 이후 후보지 공모 과정에서 5개구간 갈등이 격화됐고,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문제와 시민운동가 공백 우려가 지속됐다”며 “민선 8기 출범 당시 이미 약 2만 규모의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완료돼 증축이 어려운 상태였다”고 꼬집었다.
현재 야구장 문제의 원인을 허 후보에 돌린 것이다. 한화생명볼파크는 허 후보가 시장으로 재임하던 민선 7기에 건립 계획이 세워졌고, 민선 8기에 완공돼 지난해 개장했다. 이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며 우회적인 책임론을 들고 나오자 허 후보는 “팬들을 우롱하는 파렴치한 작태”라고 반격했다.
허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현재 2만석인 야구장에 실제로 판매되는 좌석수가 1만7000석이라면 3000석은 어디 갔느냐”며 “이 후보는 3000석 증설을 공약하기 전에 사라진 3000석에 대해 해명부터 하라”고 밝혔다. 야구장이 허 후보 시장 재임시 당초 2만석 규모로 설계됐지만, 민선 8기 건립 당시 좌석수가 줄어든 것이라는 취지로 역공한 것이다.
허 후보 측은 또 “지난해 티켓전쟁을 치르던 팬들의 아우성에도 이 후보가 이끌던 대전시는 ‘구장 증축 계획이 없다’는 입장으로 원성을 샀는데 선거를 앞두고 증설 공약을 내놓는 것은 팬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한화생명볼파크를 추진한 허 후보는 반드시 관람석 3000석을 증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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