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서비스 가격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다시 상승 전환해 전국 평균 결혼 비용이 2139만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최고가 지역인 강남 지역만 소폭 하락했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14개 지역 결혼식장과 결혼준비대행업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결혼서비스 전체 비용은 평균 2139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3% 증가한 수준으로 최근 두 달 연속 하락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탔다.지역별로는 제주(19.2%), 서울 강남 외(14.3%), 광주(12.5%)의 상승률이 눈에 띄었다. 세 지역 모두 식대 증가가 전체 비용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강남은 지난해 12월 3599만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7% 하락했다. 1인당 식대도 9만 원에서 8만8000원으로 낮아졌다.2월 기준 지역별 평균 결혼 비용은 서울 강남 3466만 원, 서울 강남 외 2892만 원, 경기 1909만 원 순이었으며 경상 지역은 1284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식대 중간가격은 1140만 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1인당 식대는 5만 9000원으로 1.7% 상승했다.‘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는 294만 원으로 0.3% 오르는 데 그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스튜디오 기본 가격은 137만 원, 드레스 160만 원, 메이크업 79만 원 수준으로 모두 1% 내외 변동에 머물렀다.식사 형태별로는 코스식 평균 식대가 1인당 11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뷔페식은 6만2000원, 한상차림은 5만5000원이었다.소비자원은 “예식장 선택 시 1인당 식대뿐 아니라 최소보증인원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대규모 보증인원이 필수 조건인 경우 전체 예산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