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국내에 머무는 중국인 여성을 꼬드겨 모텔 등지에서 불법 성형·미용 시술을 해온 중국인 '원정 시술'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2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50대 여성 A씨 등 중국인 3명을 구속하고, 이를 도운 중국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A씨 일당은 지난 8일 안산시 상록구의 한 모텔에서 중국인 여성에게 보톡스를 주사하고 질 축소 시술을 해주는 대가로 3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에 각종 미용 시술 광고를 올린 뒤 예약자가 생기면 한국으로 입국해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시술, 보조, 사진 촬영, 홍보 등 역할을 철저히 분담해 조직적으로 움직였으며, 구속된 3명은 사건 발생 하루 전 관광비자로 입국한 상태였다.경찰은 피해 신고를 받고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2024년부터 함께 입국한 기록이 확인됨에 따라 상습적인 원정 불법 시술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실제로 A씨에게 가슴 확대 시술을 받은 후 부작용에 시달려 병원 치료를 받은 또 다른 피해자의 고소장도 접수된 상태다.시술 대상자는 "비용이 한국의 병원에 비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중국어로 소통이 가능해 의사 전달을 분명하게 할 수 있고 효과가 좋았다는 후기를 보고 이들에게 시술받았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다"며 "추가 수사 결과 피의자들이 영리를 목적으로 지속해서 불법 의료 행위를 한 점이 인정될 경우 더욱 처벌이 무거운 보건범죄 단속 특별법 위반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