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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쪽 “특검, 사비로 구매한 디올 의류·액세서리도 반출”
작성일 : 2025-11-07 01:17:04조회 : 6점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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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ㅅㅎ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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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변호인단이 김 여사가 사비로 구매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도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반출해갔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이 혐의와 무관한 물품까지 모두 압수해갔다고 반발한 것이다.
특검팀은 6일 오전부터 김 여사가 관저 공사를 주는 대가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의 아내인 조아무개씨로부터 크리스티앙 디오르(크리스챤 디올) 제품을 받았다고 의심하며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집에서 디올 자켓과 벨트, 액세서리 등을 여러 점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조씨가 청탁금지법 피의자, 김 여사는 참고인으로 적시되어 있다고 한다.
변호인단은 “특검 일각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압수물 중에) 21그램으로부터의 대가성 제공품이 포함된 것이 확실한지 의문이며 특검은 무슨 연유인지 압수수색 시작 시점부터 디올이라는 상품명을 특정하여 압수수색을 진행해서 반출해갔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은 (청탁금지법) 혐의 구성을 전제로 품목만을 중심으로 압수 대상을 지정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피고인(김 여사)이 사비로 구매한 의류·액세서리 및 청탁과 무관한 시기의 일반 디올 제품들까지 포괄적으로 반출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압수된 전체 품목이 청탁과 연관된 것으로 일괄적으로 오인되어서는 안 되며 향후 수사 과정에서 (특검팀이) 각 제품별 취득 시점, 지급 경위, 결제 내역 모두 항목별로 명확히 소명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이 압수한 물품 전체가 혐의와 연관된 것이 아니라는 취지다. 김 여사 쪽은 조씨로부터 받은 금품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김 여사가 운영한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했던 21그램은 실내건축공사업 면허만 보유하고 있어 인테리어 외의 증축공사를 할 수 없었음에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를 계약해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21그램 대표 부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관저 공사 등 특혜를 줬다고 보고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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