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50만대 규모의 광주공장을 12만대 늘려 62만대 규모로 증산할 계획이다.

 지난 7일 기아차 김종웅 광주공장장은 “앞으로 1공장은 카렌스 후속모델 생산에 돌입한다.”며 “내년 말 2공장 생산을 현행 42UPH(시간당 생산대수)에서 66UHP로 늘리고, 3공장은 현행 21UPH에서 23UHP로 늘리면서 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아차 광주1공장은 쏘울과 카렌스를 연 20만대 규모로 혼류 생산 중이며, 2공장은 스포티지R과 쏘울 두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3공장은 봉고트럭을 생산 중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2공장 증산과 관련해 1,5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도장라인과 의장라인 등을 대폭 증축하고, 증산에 따른 설비확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2012년 12월까지 2공장 증산이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며, 오는 2013년 1월 중에는 66UPH로 양산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증산을 위해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최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임원진을 수시로 만나 최대한의 행정 지원과 범 시민적 협조를 약속하며 광주공장 증설 확대를 거듭 요청했다.

 강 시장은 “광주공장의 생산규모 확대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광주경제의 활성화에 큰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147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관련 부서에 인허가 사항 등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데일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