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및 눈길 도로가 많은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게 차량 브레이크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브레이크 패드의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는 차량 제동의 응답성 저하로 이어진다. 교통사고의 위험도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긁히는 듯한 소리가 났다면 브레이크 패드의 교환시기가 임박한 것이다.

 

 소음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크 패드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휠 속에 들어있는 디스크로터까지 손상될 수 있다.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야 제동이 되거나 차량을 멈출 때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나도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를 의심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 점검은 대략 1만㎞ 주행 내외에서 하는 게 좋다. 브레이크 사용이 많은 자동변속기 차량은 수동변속기 차량 보다 점검을 더 자주해줄 필요가 있다.

 

 

 

 전륜구동 차량은 앞바퀴 브레이크 패드 마모가 뒷바퀴 보다 더 심한 경향이 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마치 스폰지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 브레이크액을 교환해야 한다.

 

 브레이크액에 기포가 발생해서 작동에 이상이 생긴 것인데 이를 '베이퍼록 현상'이라고 한다. 심하면 브레이크 작동이 안 될 수도 있다.

 

 보닛을 열어 브레이크액의 양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브레이크액이 부족하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도가 심할 가능성이 높다.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된 공간을 브레이크액이 그만큼 채워주기 때문에 점검을 같이 해주는 게 좋다.

 

 브레이크액이 탱크의 최저점(MIN)과 최고점(MAX) 사이에 있다면 무난한 것이다. 브레이크액은 일반적으로 4만㎞ 주행마다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브레이크 패드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고속주행과 급정거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 운행속도를 자연스럽게 낮춘 후 브레이크를 밟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미끄러운 겨울철 도로에서 급정거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최대한 브레이크를 살살 밟으며 차량을 통제해야 한다.

 

 차량 속의 무거운 짐은 브레이크에 부담을 주니 되도록 빼는 게 좋다. 브레이크 윤활제를 이용하면 성능향상뿐만 아니라 소음제거의 효과도 볼 수 있다.

 

최경민 기자
출처-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