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영화 `2012` 방영 중지… "모두를 고려한 선택"

최근 규모 9.0의 지진이 일본을 뒤흔든 가운데, 한 일본 방송국이 지진을 다룬 영화

'2012'의 방송을 중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14일 "일본 위성

방송국 WOWOW가 방송 예정이었던 할리우드 영화 '2012'와 드라마 '환야'의 방송을

전격 중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 '2012'와 드라마 '환야'의 내용 중

지진에 대한 묘사가 있으며 이들을 대신해 다른 프로그램이 대체 방송될 예정이다.

이에 WOWOW 측 관계자는 "피해자 뿐만 아니라 피해 지역 외의 사람들을 모두 고려한

선택이었다" 고 전했다. '2012'는 고대 마야 문명에서부터 끊임없이 회자되어 온 인류

멸망을 다룬 영화로 지진, 화산 폭발, 거대한 해일 등 각종 자연 재해들이 발생해 2011년에

인류에게 최후의 순간이 도래한다는 내용을 그렸다. '환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1995년 고베 대지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근데 한국케이블에선 재난영화 특집 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