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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대세라더니"....‘AI PC’ 확대 기대감에도 AI 활용 비중 여전히 ‘낮아’
작성일 : 2025-04-24 00:50:09조회 : 21점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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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ㅅㅎ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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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시장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 확대와 기존 운영체제(OS) 서비스 종료 등이 겹치며 AI 연산 기능이 탑재된 ‘AI PC’로의 전환이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확대론에 대해 실제 시장에서 AI 중심의 트랜드 변화가 아닌, 신형 PC 제품 구성의 변화로 봐야 한다는 평가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기술 의사결정권자 10명 중 8명(82%)이 ‘올해 말까지 AI PC를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역시 올해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 대비 4.8% 증가한 5900만 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에 보급된 PC가 아닌 새로운 제품의 출하가 증가하면서 AI PC 점유율 확대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PC 하드웨어 업계가 AI PC로의 전환을 전망한 가장 큰 이유로는 AI 서비스 이용자의 증가와 과반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던 OS, 윈도우10의 서비스 종료를 꼽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AI 서비스를 경험해 본 사용자는 2021년 32.4%에서 2024년 60.3%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PC에서 바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AI PC의 수요 증가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윈도우10의 경우 오는 10월 14일 공식적인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다.
보안 업데이트 및 기술 지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받기 위해선 상위 버전인 윈도우11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며, 윈도우11의 경우 AI 서비스인 ‘코파일럿’를 기본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AI PC 전환에 속도를 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제 제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는 해당 점유율 확대가 AI PC 저변의 확대보단 제품 트랜드 교체로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장에 공급되는 신형 PC 제품군 대부분 AI PC를 표방하며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AI PC 시장의 확대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트너의 2025년 노트북 및 데스크톱 PC 대상 AI PC 판매 예상치는 전체 PC 출하량의 43%(약 1억 1420만 대) 정도로 전망했다.
노트북 출하량 기준 51%(약 1억 240만 대), 데스크톱 PC 기준 30%(약 1180만 대)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실제 AI 서비스 경험 이용자 데이터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AI PC의 대표 기능으로 언급된 ‘코파일럿’의 경우, 실제 사용자 비중이 더욱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즈니스 오브 앱의 집계에 따르면, 전체 윈도우 사용자 대비 13%, 윈도우11 이용자로 기준을 좁혀도 최대 30% 정도만 해당 AI 서비스를 활성화해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로 AI 기능을 사용하는 패턴을 보자면, 그나마 스마트폰에서는 바로 AI 기능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지만, PC는 별도의 웹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AI PC의 보급 자체는 수치상으로 분명히 증가할 것이지만, AI 기능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증가로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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