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운동, 바르게살기운동, 자유총연맹, 적십자 등 기관·단체에서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려고 온 자원봉사자 300여명과 공직자 등 모두 500여명이 작업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청소 도구를 챙겨 온 자원봉사자들은 주민들과 함께 집 안에 가득 찬 토사를 치우고 물에 젖은 가재도구들을 밖으로 꺼냈다. 한 집에 1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작업을 도왔다.
이경원 새마을협의회 동구지회장은 "옷장 속 이불 등 높은 곳에 있던 물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버려야 할 상황"이라며 "텔레비전으로 볼 때 보다 피해가 너무 심각하다"고 안타까워했다.
대전시와 서구는 주말과 휴일에 자원봉사자가 대거 투입되면 집안 토사를 치우는 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피해 복구에는 최대 1주일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당국은 예상했다.
침수된 두 동 1층을 제외한 전체 세대 전기와 가스는 정상적으로 복구됐다.
차량 140대가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되는 정림동 우성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한 배수 작업도 진행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코스모스 아파트 피해 현장을 찾아 빠른 복구를 약속했다.
당국은 침수차량을 서구 복수동과 중구 안영동에 마련한 임시 집하장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코스모스아파트 이재민(25세대, 41명)은 임시 생활 시설인 장태산 휴양림에 5세대(11명), 중구 침산동 청소년 수련원에 20세대(30명)가 각각 수용됐다. 정전에 따른 생활 불편을 호소한 이 아파트 주민 20세대(22명)도 친인척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대전 둔산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로 구성된 긴급복구반 50여명도 이날 서구 갈마동 인근 산에서 아파트 쪽으로 흘러내린 토사를 제거하고 막힌 배수로를 뚫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세찬 물살을 이기지 못해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등 2차 사고방지 활동도 벌였다.
충남 논산과 금산에서도 물에 잠긴 농경지에서 양수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유실된 하천·제방 복구공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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