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대목에 들이닥친 전국적 디도스(DDos) 공격에 대목 장사를 망친 PC방 업주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서버 과부하로 인터넷이 먹통이 되면서 게임을 즐기던 손님들이 대거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피해 업주들은 유독 피해규모가 큰 LG유플러스 인터넷망의 문제라고 주장하지만, 해당 회사는 “회사 서버를 향한 외부 공격은 없었다”고 밝혔다.
24일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 부산시회 등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부산 울산 경남을 포함한 전국 PC방이 디도스 공격에 시달렸다. 디도스 공격이란 대량의 데이터를 서버에 보내 과부하를 일으키는 사이버 테러를 가리킨다. 특히 지난 23일 오후에는 상당수 업장이 공격받아 영업에 큰 차질을 빚었다. 한 번 공격 때마다 30분가량 인터넷 접속이 끊겼고, 하루에 2차례 이상 피해가 발생한 곳도 적지 않았다.
피해 업주들은 공격을 당한 업장 대부분이 LG유플러스 인터넷망을 사용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지난 23일 전국의 업주 315명이 참여한 피해자 단체 카톡방에서 자체 투표를 시행한 결과, 피해 업장의 83.7%(49명 답변자 중 41명)가 이 회선을 쓴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회사 서버 차원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업장에는 우회 IP를 제공해 문제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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