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년과 10년 2개월. 강산이 바뀔 세월이다. 모진 세월을 이겨낸 인간승리의 소식이 26일 일요일 깊은 밤, 저 멀리 스코틀랜드에서 전해져왔다.
신지은은 한국시간 26일 밤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약 29억 2600만 원, 우승상금 30만 달러=약 4억 3800만 원)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66-67-71-75)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경기장은 비와 바람에 잔인하게 노출된, 악명높은 링크스 코스다.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신지은은 경기를 하는 나흘 내내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그런데 그게 끝이었다. 2026년 7월 26일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까지 장장 10년 2개월의 세월이 흘렀다. 신지은은 10년 2개월만에 올린 우승을 축하하는 동료들의 샴페인 세례를 받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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