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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90% 올랐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뭐기에

gudals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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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올 초부터 시작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끄는 모멘텀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다. 블랙록 등이 신청한 ETF가 승인되면 그동안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이 시장에 참여할 길이 열리게 된다. 큰 손인 기관들이 시장에 진입해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것이란 기대감에 벌써 시장이 들썩이는 중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비트코인 가격은 3만145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13개월 래 최고가다. 연초 대비 가격 상승률은 90%에 이른다. 올해 1월 1일 비트코인 가격은 1만6550 달러였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 지난달 15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20% 이상 뛰었다.

 

 

비트코인은 올해 큰 부침 없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해, 가상자산 산업 전반이 위축되긴 했지만 비트코인은 영향을 덜 받았다. SEC가 비트코인은 증권이 아니라 상품이라는 입장을 진작부터 밝혀왔기 때문이다.


SEC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기소하면서 이들 거래소에 상장된 19 종의 코인이 미등록 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증권”이라는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알트코인은 20%씩 하락했지만, 증권성 심판에서 벗어나 있는 비트코인은 5% 하락하는 데 그쳤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 2만 달러 중반을 횡보하던 비트코인을 3만 달러까지 끌어 올린 모멘텀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제공했다. 블랙록은 지난달 15일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신청했다. 블랙록 ETF 승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등도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따라 제출한 상태다.

 

 

비트코인 현물 ETF 뭐기에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20% 이상 뛰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이 ETF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게 되고,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이다.

미국에서 기업·기관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 미국 IT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최근 15만개를 돌파했다. 현재 시세로 45억2000만달러(약 6조원)에 이르는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 열성 지지자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특이한 케이스고, 대부분 기업은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계와 세금 문제가 명확하지 않아서다. 금융 자산인 ETF 형태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경우, 기업과 금융 기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게 된다.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선임 매니저는 “일반 법인 중에 회계나 세금 처리를 깔끔하게 하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싶은 수요를 가진 곳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현물 비트코인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상장되겠지만(일반적으로 10달러 수준), 기초자산인 현물 비트코인의 가격 변화를 추종하게 된다. 따라서, 회계나 세금 기준을 기존 ETF 투자와 똑같이 처리하면서도 비트코인 상승에 따른 수익률을 똑같이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일반 리테일 투자자들의 저변 확대도 전망된다. 이 매니저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계좌를 만들고 거래하는 것이 복잡하고 불편해서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미 이용하고 있는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이번엔 승인할까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시간의 문제일 뿐’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게 업계 전반의 평가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SEC가 승인하지 않더라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참여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공론화가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업계는 이제 승인 여부보다 ‘언제 승인이 되느냐’에 더욱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보통 블랙록 같이 초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신청 전 금융 당국과 어느정도 사전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게 관행”이라며 “전혀 가능성이 안 보이는 데 신청을 냈을 것 같지 않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SEC가 그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출시 계획을 모두 반려해 왔지만, 이번엔 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운용자산(AUM) 규모가 10조 달러 이상인 블랙록이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SEC가 블랙록의 ETF 출시 신청을 반려한 경우는 단 한 번뿐이다.

 

또 블랙록이 제출한 신청서에는 시장 조작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감시 공유 계약’을 도입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승인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감시 공유 계약은 시장 거래 활동, 청산 내역, 고객식별 등 정보를 공유해 시장 조작을 막는 기능을 한다. SEC는 그동안 시장 조작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반려했기 때문에, 이런 우려를 잠재울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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