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앵커멘트 】 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비서실을 비교적 젊은 연령대로 꾸린다는 구상입니다. 청와대를 슬림화하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내려놓겠다는 취지의 일환으로 풀이되는데요. 윤 당선인이 최근 후보로 보고된 복수의 4선 이상 중진 인사를 반려하며, 젊은 인사로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도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역대 청와대 비서실장 자리는 중진급이 맡는 것이 관례처럼 이어졌습니다. 대통령비서실의 수장인 비서실장은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으로, 최측근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요직으로 꼽힙니다. 당초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초대 비서실장직에 유력히 거론됐었지만, 본인이 강력 부인한 바 있습니다. 최근 인수위는 비서실장직 후보로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과 4선 이상급의 전직 의원으로 압축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MBN 취재 결과, 윤석열 당선인은 "젊은 사람으로 알아보라"며 인사 추천을 반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대통령실을 슬림화하고 젊게 꾸려 제왕적 대통령 권한을 내려놓자는 게 당선인의 구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장제원 비서실장처럼 당선인과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나이대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보다 국정 운영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무총리와 장관의 책임을 높이겠다는 게 윤 당선인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만, 수석들에게 보고받고 정책을 조율해야하는 자리인 만큼, 중량감 있는 인물에게 맡길 수밖에 없을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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