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런 머스크, 프랑스 비바테크 행사에서 공식 발표
- 전신불구 환자용 의료 보철 기술에 기여할 전망프랑스의 거물 광고 기업 퓌블리스 그룹(Publis Groupe)의 모리스 르비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일런 머스크 좌담 행사. 사진 원천: VivaTech, Paris 2023일런 머스크(Elon Musk)가 올해 안으로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실험에 착수할 것이라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연례 테크 부문 행사인 비바테크(VivaTech, 2023년 행사 기간 6.14~6.17)에서 가진 초대 인터뷰에서 공식 발표했다.앞서 약 한 달 전인 지난 5월 25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FDA는 일런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세계 최초 인간 두뇌 칩 이식 임상 실험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일런 머스크는 인간 뇌에 칩을 이식하여 인간과 컴퓨터를 연결시키는 테크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 Corp)의 공동 창업자임과 동시에 소유주로, 미래 인류가 인간 보다 똑똑해질 슈퍼 인공지능에 지배 당하지 않으려면 인간이 기계와 한 몸으로 결합하는 길밖에 없다고 설득해 온 인간-기계 융합 찬성론자이기도 하다.프랑스 광고업계 거물 퓌블리스 그룹의 모리스 르비(Maurice Levy) 회장이 사회를 본 비바테크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최근 뉴럴링크가 드디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인간의 두뇌에 칩을 이식하는 임상 실험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 신기술은 하반신 불구 환자의 뇌에 칩 이식을 시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Courtesy: Neuralink.이제까지 환자의 생각을 음성합성기술(ACAT) — 가령, 스티븐 호킹 박사가 사용했던 의사소통 시스템 —으로 의사 표현을 지원하는 단계를 넘어서, 전신불구 환자의 전신 재활 가능성을 열게 될 의료과학계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미국 FDA 연방 보건당국은 그동안 뉴럴링크가 동물 실험 과정에서 동물복지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인간 임상 실험을 불허해왔다. 이번 인간 임상 연구가 추후 인류의 보건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참작해 승인했다고 설명한 FDA의 입장 전환도 주목된다.지난 2022년 로이터통신은 사내 고발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뉴럴링크가 유인원 원숭이, 돼지, 양 등의 동물을 대상으로 한 칩 이식 실험을 한 과정에서 수술 실수로 필요 이상의 많은 동물들이 폐사했다고 보도했다.출처 : 녹색경제신문(http://www.greened.kr)